'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'는 우리 속담이 있다. 까치는 전형적으로 영역을 방어하는 텃새라서 자기 둥지 주변에 위험 요소가 발생하면 시끄러운 경계음을 낸다. 그러니까 사실은 까치가 울어서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는 게 아니라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까치가 울어대는 것이고, 옛날 시골에서는 그 낯선 사람이 대개 반가운 손님이었을 뿐이다. 우리는 잘 모르는 사람을 흔히 낯선 사람이라고 표현한다. "낯이 설다"라고 얘기할 때 낯은 '눈·코·입 따위가 있는 얼굴의 바닥'을 일컫는다. 그러니까 우리가 낯이 설다고 할 때에는 의복이나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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